자유한국당(대표 황교안)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의 늑장 대처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위협 뿐 아니라 국민불안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며, 정부의 무능을 집중 규탄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신상진 당 우한폐렴 대책 TF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의협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상임진은 5일 오후 3시 30분 의협 7층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함께 극복합시다’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무능 대처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우한폐렴 해외 감염원 차단이 조기에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의 생명을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국으로부터의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자유한국당에 당부했다.

황교안 대표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한폐렴으로 폐원하는 벙원이 나오는 등 우한폐렴을 잡기위해 생업을 포기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콘토롤 타워가 누구인지 불분명하고, 부실한 검역관리 등 정부의 아마추어 수준의 무능대처로 상황이 악화됐다며, 정부의 책임을 의료기관에 전가하는 발언을 절대 해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외국은 중국으로부터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정부는 아직도 우물쭈물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촉구하고,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상진 위원장은 국가 지원책도 없는 상태에서 우한폐렴 치료 및 확산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의료계에 감사를 전하고, 정부의 초등대처 실패로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의협은 ▲입국 금지 대상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 ▲사례정의 신속한 개정 ▲의료기관의 경제적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방안 마련 ▲환자 및 의료진에 마스크 우선 공급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 ▲보건소의 일반진료 기능 폐지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