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마스크 300만장을 중국에 지원한다는 최근 일부 언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자료 사진 김강립 부본부장‧복지부차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마스크 300만장을 중국에 지원한다는 최근 일부 언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우한 지역에 긴급 지원된 마스크 200만장 등 의료용품은 중국 유학생 모임의 자발적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한 것이고, 우한 지역에 교통편이 차단돼 물품을 전달할 방안이 없으므로 정부가 교민수송 임시 항공편 및 전세 화물기편으로 운송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는 민간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중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추가 전세 화물기편으로 민간 긴급구호물품 우한에 운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1월 30일에 발표한 500만불 규모의 대중국 긴급 지원계획에 따라, 충칭시에 긴급 인도적 지원 목적의 마스크·방호복 3만세트를 지원했으며, 향후 다른 지역을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구호물품에 대한 국내 수급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국민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대상별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존의 웹페이지를 개편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마이크로페이지(<페이지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웹주소> ncov.mohw.go.kr)를 개설했다.

신설된 페이지는 5일 사용 가능하며, 외국어 서비스 등도 추후 보완될 예정이다.

이 페이지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모든 일일 브리핑, 환자 현황, 이동경로, 가짜뉴스 사실확인, 관련기관별 대응지침, 활용 가능한 홍보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개인정보를 담은 문건이 유출·확산된 사안 및 SNS에서 질병관리본부 직원을 사칭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한 우한 교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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