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회적인 불안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자택 및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환자와 감염의심자의 자가격리요령을 제시하고, 대국민 예방권고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환자와 감염의심자의 자가격리 요령 및 예방 권고문에서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 주변에 오염물과의 기타 노출을 최대한 피할 것 ▲자주 접촉되는 표면은 희석된 표백액을 포함한 소독액을 사용하여 자주 닦고 소독할 것 ▲화장실 바닥 및 변기 표면은 희석된 표백액을 포함한 소독액을 사용하여 하루 1회 이상 청소하고 소독할 것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의 옷, 이부자리, 목욕수건 및 손수건은 세탁용 비누 및 물을 사용하여 손빨래를 하거나 통상적인 세제를 사용하여 섭씨 60도에서 90도 사이의 온수로 기계세탁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체액으로 더러워진 표면, 옷, 섬유를 닦거나 손으로 만질 시에는 1회용 장갑 및 보호복을 착용할 것 ▲증상이 있는 인원은 임상적으로 증상이 없어지거나 실험실 검사로 증상이 없어짐이 확인될 때까지 집안에서 있을 것 ▲보호자 등은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와 같은 방에 있을 시, 안면에 밀착되는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는 환가가 잘 되는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할 것 ▲비누와 물을 사용할 때는 일회용 종이 타월로 손을 말리고, 없을 시 손위생만 사용되는 면 타월로 손을 말리고, 타월이 젖으면 교체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 ▲기침 및 재채기 시 의료용 마스크나 면마스크, 휴지, 굽혀진 팔꿈치 등을 사용하여 입과 코를 막은 뒤 손 위생을 실시할 것 ▲입과 코를 덮은 물건은 사용 후 폐기하거나 적절하게 세척할 것 ▲체액, 특히 구강 및 호흡기 분비물 및 분변과의 직접 접촉을 피할 것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실에 줄이 쳐진 상자를 비치,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 및 보호자가 사용한 장갑, 휴지, 마스크 등의 쓰레기를 담은 뒤, 집의 기타 폐기물과 같이 버릴 것 등 17개 항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손을 자주 씻어 주세요 ▲휴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기침은 팔로 막아주세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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