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강대식) 산하 구.군의사회 2020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1월 20일 북구의사회를 시작으로 개막, 오는 21일 기장군의사회를 마지막으로 폐막된다.

강대식 회장은 구의사회 총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의 핵심 과제인 ‘한국의료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문재인 케어)의 연장 선상에서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강 회장은 지금의 안정적인 건보재정 운용은 의료계의 희생의 댓가인데 수가 현실화의 요구를 외면한 채 건보 재정의 적자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며,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구인회 의사신협 이사장은 축사에서 의사신협은 여신규모나 자본금, 조합원 수 등 여타 보건단체 신협에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의사신협 육성에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2020년도 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시의사회 회장 직선제 도입이 단골 메뉴로 등장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구의사회=지난 20일 글로리뷔페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박일찬 회장을 만장일치로 유임시키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박일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의 깊은 신뢰에 사의를 표하고, 회원들의 기대에 어뗳게 부응해야할지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열악한 의료환경을 극복하는 요체는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 이라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여 상급단체 정책 수행에 힘을 보태자고 당부했다.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건보 보잔성강화 정책 필수의료 중심으로 점진적 시행 ▲의료수가 현실화 ▲의료전달체계 개선 ▲한방남임 및 첩약 급여화 중단 ▲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등 5건을 채택했다.

■수영구의사회=지난 22일 호메레스 호텔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개최, 새 회장에 이현숙 부회장(정신건강의학과, 부산의대)을 추대했다.

 

강대식 시의사회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김익모 고문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는 2천8백여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신임 이현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책임감이 무겁다. 무엇보다 회원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역량을 결집해 의료환경 개선에 함께 노력 할 것”을 다짐했다.

시의사회 안건으로 ▲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변경 시 적극적인 홍보 등 2건이 채택됐다.

■사상구의사회=지난 29일, 파라곤호텔에서 강대식 시의사회장, 추교용 부회장, 구인회 부산의사신협 이사장, 김대근 사상구청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5차 정기총회를 개최, 김신욱 현 회장을 유임시키고,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2건을 채택했다.

 

연임된 김신욱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했으나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재신임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시의사회장 선출방법 직선제로 변경 ▲의협 주도 진료비 청구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 2건을 채택했다.

■동구의사회=지난 30일, 협성뷔페에서 강대식 시의사회장, 김지호 부회장, 전진호 총무ㆍ양승인 공보이사, 김유정 동구보건소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한승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회원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소통과 화합으로 난관을 극복하자며 결속을 당부하면서 회무를 보다 활성화하여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시의사회장 선거제도 직선제로 변경 ▲시의사회 대의원수 감원 등 2건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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