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일 현재 1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추가 환자 1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2번째 확진환자(49세 남자, 중국인)는 업무상(관광 가이드) 일본체류 후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였고, 일본의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1일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 해외여행력조회시스템(ITS), 의약품안전서비스 조회시스템(DUR)을 통해 의료기관 내원환자의 중국 여행력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 엿새간 정보조회율이 54.1%에서 82.1%로 대폭 상승했다.

국민이 우려하는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관련해서는 어제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가 법제처 검토를 완료하였고, 제품의 원활한 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하여 정부가 합동으로 ▲생산독려, ▲내수중심판매 ▲소비자의 구매기회 확대를 요청하고 ▲시장교란 행위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에서 유포·확산되는 환자정보 유출과 허위·조작 정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였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한 사안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우한교민 이송 및 생활시설 현황과 관련해서는 김포공항 도착 이후 검역단계에서 발열, 기침 등 유증상자 3명이 확인되어, 총 7명을 국립의료원으로 이송했다.

1차 입국자(368명) 가운데 유증상자였던 18명 중 11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로 이송 중이며 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명에게 인후통이 발견되어 격리병상으로 이송했으나,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임시 생활시설 입소 단계에서 전수 채취된 교민들의 검체 검사 결과는 규모가 많은 관계로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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