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는 21일, 미래의 한국의학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글로벌 표준 연구윤리지침에 따라 의학연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8개항의 청소년 의학연구와 출판참여 윤리준수 권고문을 발표했다.

대한의학회는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연구윤리와 출판윤리의 일반적인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며,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의학연구 참여자가 지켜야 할 의학연구 및 출판 참여에 대한 윤리 규범을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된 연구 및 출판 윤리규범은 ▲모든 의학연구 참여자는 연구윤리 관련 규정과 해당 기관에서 요구하는 제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다 ▲모든 의학연구 참여자는 책임있는 연구수행과 연구 진실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모든 의학연구 참여자는 연구수행 과정 및 성과를 상세히 기록한 연구노트를 작성하고, 소속 연구기관의 연구노트 관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인간 대상 연구는 반드시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 ▲논문의 저자는 글로벌 표준인 국제의학학술지편집인위원회(ICMJE)에서 제시한 ❶연구기획, 자료수집, 분석 등에 상당한 기여 ❷ 논문초고 작성 또는 비판적으로 수정 ❸ 최종 원고 내용 전체에 동의 ❹ 전체 연구내용에 대한 공동 책임에 동의 등 4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이 4가지 기준에 맞지 않는 연구 참여자는 기여자(contributor)로 기록한다 ▲저자의 소속 기관과 연구 수행 기관이 다를 경우 연구를 수행한 기관을 우선 표시하고 원 소속기관을 별도로 표기한다 ▲대학 등 연구수행기관은 청소년이 연구에 참여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준수한다 등 8개항이다.

 대한의학회는 최근 연구윤리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우려와 자성을 천명하고, 특히 고교생의 경우 연구 참여 경력이나 업적을 대학입시에 반영할지 여부와 방법은 대학별로 보다 신중하게 평가하고 판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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