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020년 신입 및 경력직 채용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역량검사를 도입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평가 ▲서류 및 면접전형 ▲신체검사 ▲채용 순으로 진행된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기술로 지원자의 성과역량이 기업문화와 직군별 특성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외형적 성과역량(대면소통을 통해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도)을 평가하는 인터뷰와 내면적 성과역량(직무/기업 적합도)을 확인하는 자기보고식 문항 체크 항목, 역량게임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인천성모병원은 올해부터 사무·행정, 간호, 의료기술직 등의 채용에 AI역량검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근무환경의 특성상 지원자가 보유한 기본적인 자질이 타 분야에 비해 매우 중요한 편이다”며 “AI역량검사는 뇌 자극에 대한 지원자의 반응패턴을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파악해 기업문화와 직군에 적합한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특수한 환경인 만큼, 타인에 대한 존중감과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 충동적인 감정 및 행동을 제어하는 능력,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대응력 등 직군별 핵심역량을 AI역량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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