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혁 대변인(좌), 최대집 회장, 김대하 홍보이사>

임기 3년차에 들어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문재인 케어’의 정책변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 오직 의료인들의 피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의료를 정치적 목적으로 희생시키지 말 것을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에 경고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보험.의무.정책 분야 상임진 3-4명을 교체하는 등 심기일전하여 새해에도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9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연두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의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醫-政협상이 진행중이라며, 만약 정부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으면 망설임 없이 대정부 파업투쟁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산하단체 의무를 수행하지 않고 파괴적인 방향으로 비판하면서 집행부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동의활 수 없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40대 집행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단식, 결의대회, 집회 등을 통해 투쟁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투쟁의 명분과 투쟁력을 확보해 놓고 있으나 정부가 대화의지를 가지고 있어 대정부 투쟁을 유보한 상태라며, 醫-政협상에서 최대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 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4년 동안 1조를 급여화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2년 6개월 동안 2조4천억 규모를 급여화하여 비급여의 급여화가 30-40%에 수준에 달한다며, 척추MRI 급여화 시 1년 5개월 이내에 건보 적립금이 고갈되어, 의료계가 경고했던 건보 재정위기가 현실화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한국의료 정상화’는 진찰료 현실화, 즉 수가정상화에서 출발한다며, 임기내에 해결이 어려우므로 5개년 계획 수립 등 수가 정상화 초석을 만드는데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대 총선출마 문제와 관련, 최대집 회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으나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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