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한국의료 정상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진찰료 현실화를 통한 진료시스템 정상화를 구축하고,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문재인 케어’는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가속화시키고, 건강보험 재정위기가 가시화되는 등 2년전 의료계가 우려했던 부작용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재개된 醫-政협의에서 의료계의 합리적인 주장을 적극 반영하여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진료실에서 폭력이 잦은 것도 한국의료가 정상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하여 반의사불벌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등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독립된 면허관리기구 설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40대 집행부는 지난 29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 결과를 회원의 권익향상이라는 맡은 사명을 다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라는 충고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해 힘껏 달려온 지난 1년은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며,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적인 회무를 해 나가겠다며, 의료계 화합과 단결, 발전을 위해 질책 뿐 아니라 용기와 지혜를 모아줄 것을 전국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폐기물관리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공공의대 신설 움직임 저지, 의료감정원 설립, 보험업법 개정안 무산, 질병군별 포괄수가 6.5% 인상 등을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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