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일동은 정부에 현실 가능한 의료정책을 제안하고,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해 회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거듭날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권고했다.

이날 대의원회는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의협이 의료계 종주단체로서 위상을 갖추지 못해 회원들은 불안해 하고, 대국민 신뢰도는 물론 대정부 협상에서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심기일전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권고했다.

특히 안전한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신뢰속에서 교과서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이 13만 회원들의 숙원이지만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정책 남발로 회원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에 노출되어 있다며, 실추된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고 마음놓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환경 조성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재정절감에만 목적을 둔 무리한 진료 통제는 결국 국민건강의 위협으로 돌아올 것 이라며, 해마다 되풀이 되는 醫-政 갈등의 원인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대의원회는 최대집 회장 집행부는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해 거듭날 것을 촉구하고, 의협이 명실상부한 전문가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의원, 국민과 정부, 그리고 13만 회원과 집행부에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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