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의료협력 유공 부산시장상 수상장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과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간 원격진료를 통해 수술을 의뢰한 첫 환자가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의학원에 입원해 수술했다. 8일 야쿠츠크로 귀국했다.

이번 원격진료를 받은 환자, 리호예드 에브게니야(여, 38세)씨는 러시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11월 19일 원격진료 때 직접 수술을 집도할 유방암센터 윤태인 과장에게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2일 만에 의학원에서 수술 받기를 결정했다.

예브게니야씨는 “한국의 암 치료 기술이 뛰어난 것을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원격진료를 통해 자신을 수술하게 될 의사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몸을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그 생각이 맞아 이렇게 신속히 건강하게 귀국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원격진료는 해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국내 의료진이 직접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다. 극동 지역에 설치된 원격진료센터가 이미 두 군데나 있다는 데에서 의학원은 해외 환자의 유치에 있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향후에도 이런 IC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 중 에 있다. 지금까지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했으며, 앞으로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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