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강북삼성병원(연구책임자 강재헌)은 13일 오후 2시 강북삼성병원 신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 현황 및 발전방향’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생활습관, 식습관, 영양섭취상태)이 무엇인지, 그리고 생활습관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적으로 조사ㆍ관찰하는 연구다.

2005년 과천시 4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 안산, 안양, 수원 지역에서 올해 15년째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000명이 연구에 참여했고, 4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됐다.

‘소아 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동기 비만은 청년기 비만으로 이어지며, △소아일 때 이미 비만이거나 △부모가 심혈관질환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인 경우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청소년기에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아청소년 비만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는 부모의 식습관, 패스트푸드 과잉섭취, 탄산음료 섭취, 과도한 스크린 시청 시간 등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비만의 도전(고려의대 김양현 교수), 고도비만 소아청소년의 건강문제와 치료 효과(한림의대 박경희 교수), 소아청소년 비만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국가정책(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 소아코호트의 주요 연구 성과와 미래 계획(성균관대 의대 강재헌 교수), 해외 소아청소년 비만/대사 코호트 소개 및 우리와 비교(성균관대 의대 성은주 교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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