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82조 5269억 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기초연금은 내년 1월부터 소득 하위 40%까지 월 최대 30만 원 확대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등 32개 세부사업의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이 10일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 72조5148억 원보다 10조121억 원(13.8%)이 늘어난 예산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보건의료 분야는 기존 초등학생까지 지원하던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예산은 올해 3352억원에서 3387억 원으로 35억 원이 늘었다.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으로 희귀·난치질환 임상연구 제도 마련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 예산 12억원도 신규 반영했다.

장애인활동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단가도 인상키로 했다. 1조 2752억원에서 1조 3057억 원으로 305억 원이 늘었다.

또 주간활동 지원 시간을 월 88시간에서 100시간으로, 단가도 1만3350에서 1만3500원으로 증액했다. 이에따라 855억 예산을 916억 원으로 61억 원이 증가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보험료 인상률을 9.81%에서 10.25%로 반영하고 국고지원비율도 18.4%에서 19%로 확대, 1조3271에서 1조4185억 원으로 914억 원 증가했다.

아동‧보육 분야에선 보육교직원 인건비, 영유아 보육료, 육아종합지원센터 예산도 크게 증액됐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0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신속히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 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를 연내에 철저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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