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의료빅데이터센터가 9일 ‘의료 빅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전략’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료빅데이터센터 개소 기념으로 열린 심포지엄은 △아주대병원 암 빅데이터센터 소개(정재연 센터장·아주대 교수)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임상 디자인 전략(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 △의사들도 모르는 병원 밖 환자 데이터, PGHD(김헌성 가톨릭대 교수) △빅데이터 활용과 보안, 거버넌스 : 데이터중심병원(장혁재 연세대 교수) △ 암정밀의료를 위한 빅데이터(김열홍 고려대 교수)로 진행됐다.

정재연 의료빅데이터센터장(소화기내과)은 “아주대의료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을 주관하는 등 의료빅데이터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빅데이터 관련 2개의 센터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빅데이터 관련 연구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빅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빅데이터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사업화모델 구축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개설됐다.

한편 아주대병원 암센터는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헬스케어 분야 플랫폼인 ‘암 빅데이터 플렛폼’과 연계된 ‘암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수집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총 9억의 정부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앞으로 국내 호발 5개 암종(유방암,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에 대한 암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고품질의 임상정보가 확보된 암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