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310억원 수출 규모의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사업(바레인 프로젝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난 4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완수 기념식을 가졌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SCH)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우리 건강보험 제도와 운영 시스템의 세계 최초 수출 사례인 바레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인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보건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특히, 기념식에는 카미에르 카자비 JLN 사무총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사 200여명이 참석, 세계 각 국에 한국 건강보험 제도와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심평원의 바레인 프로젝트는 총 계약 금액이 약 310억원에 달한다.

심평원은 시스템 구축 사업(계약금액 182억 원)을 통해,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2년 4개월 동안 ▲의약품관리시스템 ▲건강보험정보시스템 ▲의료정보활용시스템 ▲국가진료정보저장소 등 심사평가 관련 핵심 시스템을 바레인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후속 사업으로 지난 9월 9일 바레인 SCH와 5년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136억 원 규모)하며, 앞으로도 시스템 통합관리, 기술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효과적인 의약품 관리, 의료정보의 적절한 활용을 도우며 바레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지출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홍인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일, 바레인 보건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제약 진출, 1차 및 3차 의료 협력, 의료인 연수 등 다양한 보건의료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노 실장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이 바레인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등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이번 완수 기념식에서 “이 프로젝트는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라며, 향후 5년간의 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의 충실한 수행을 약속하고 양국 관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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