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2020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0.9% 감소한 1조 50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9.3% 감소한 15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은 특허만료된 제품과 지난해 12월 약가인하된 비리어드의 매출부진으로 ETC부문에서 -6.0%의 역성장세를 시현, 레이저티닙 임상 비용 증가에 따른 R&D 비용 증가 때문이다.

하지만 부진했던 올해 실적을 저점으로 2020년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2020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1.1% 증가한 1 조 6717 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2.3% 증가한 8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우선 2019년 역성장세를 시현한 전문의약품 부문이 2020년에는 영업력 강화에 따라 9.2% 성장할 전망이며, 임상 진전에 따라 2020년에 유입되는 마일스톤이 연간 900억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얀센으로 기술수출된 레이저티닙은 얀센이 보유한 이중항체 병용투여 임상 2상이 2020년 상반기에 개시, 국내는 임상 3상 개시 예정, 병용투여 임상 2상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는 비임상 독성실험 진행 중으로 2020년에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되며 길리어드에 기술수출 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2020년에 후보물질 도출이 예상된다.

SK증권은 “2020년에 임상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으로 실적개선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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