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욱 곽철 교수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최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에서 아시아 최고 논문상(Best of Asia)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총 9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남성호르몬 수용체 표적 억제제인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를 사용하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가 남성호르몬 박탈요법(항남성호르몬 주사제 또는 약제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률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 실제 임상에서 한국인의 치료 성적이 국제 허가용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 분야 최고 권위의 SCI 학술지인 전립선암과 전립선질환(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 인용지수 4.6)에 게재됐다.

정창욱 교수는 “전 세계에서 궁금해 하던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로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남성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게 하는 주사를 사용하거나 항남성호르몬 약제를 먹는 남성호르몬 박탈요법이다. 이 단계를 호르몬반응성전립선암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남성호르몬을 박탈하면 결국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다시 진행하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부터를 거세저항전립선암이라고 부른다. 이 단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치료제가 남성호르몬 수용체 표적 억제제인 엑스탄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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