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약사회(김광목)가 4일 보건복지부 정문 앞에서 400여 명의 한약사와 한약학과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복지부가 강행하려는 첩약보험 사업 방식은 매우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반대 집회를 열었다.

한약사회는 “현재 한약 조제에 있어 직접 한의원 원내에서 조제하거나 원외탕전실로 조제 의뢰 시 대다수는 현행법과는 달리 비면허권자에 의해 조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복지부는 결국 비전문가가 임의대로 조제(전탕 포함)한 한약에 보험을 적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지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문제점을 해결 않고 강행하는 졸속행정의 피해는 누가 보게 될 것인가 △전문가들의 해결책을 무시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복지부의 성급한 강행으로 인한 이익은 어느 집단이 보게 되는 것인가 △복지부는 정녕 특정집단의 대변인이 되려는 것인가 △국민의 피해를 예상하고도 특정집단의 이익만 도모하려는 것은 매국노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