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공공‧응급의료 포럼’이 3일 밀레니엄힐튼호텔서 열렸다.<개회식에서 김강립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병원에서 심뇌혈관질환들이 치료받기 위해선 심뇌혈관센터 체계의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주제로 3일 열린 ‘2019 공공‧응급의료 포럼’서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같은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분 단위를 다투는 질환의 특성상 일상적인 응급의료체계와는 구별돼야 하고 다른 중증질환들처럼 대도시의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환자를 적절한 시간내에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어느 정도 규모로 몇 개의 센터를 어디에 둘 것인지는 정부와 중앙‧권역센터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최소한 수련병원의 경우는 당직의와 신경계 응급질환의 초기진료 담당이 있어야 하고, 지방의료원의 경우엔 주말과 야간에 환자를 담당할 의료인 수급계획 없이는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19체계와의 연계와 119전문화도 주장했다. 신속히 이동하고 병원은 그동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기에 119교환원부터 현장 구급대원까지 이 질환을 이해하고 대처할지가 숙달되어야 한다고 것이다. 특히 첫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생사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 병원이 심뇌혈관질환 치료가능한 병원이 되도록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 충남대 교수는 ‘심뇌혈관 등 필수 중증의료서비스 강화 방안’을 주제로 공공의료 차원의 심뇌혈관 진료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을 통해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효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권역센터와 거리가 먼 지역은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에 있어 지역까지 의료 제공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심뇌혈관질환 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중진료권을 중심으로 지역 심뇌혈관질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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