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휴대형 혈당측정 기술 등 원격진료 관련 기술이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또 현재 국제표준화기구 의료정보기술위원회(ISO/TC215) 의장인 경북대 곽연식 교수가 차기 의장에 재선임됐다.

지난 2-5일 제주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의료정보기술위원회(ISO/TC215)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보건의료분야의 u-Health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산업자원부는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휴대형 혈당측정 및 결과 전송표준(안), 한방용어 정보 모델표준(안), 임상문서 저장소 등록 매체 프레임워크 표준(안) 등 3가지를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했으며 이들 기술이 처음으로 채택된 것이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원격진료 등 u-Health 분야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현재 초기단계인 u-Health 관련 국제표준화 작업을 한국이 주도하는 길을 열게 됐다.

특히 이를 계기로 국내 의료정보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곽연식 의료정보기술위원회(ISO/TC215) 의장이 지난 2003년 열린 ISO 회의에서 의장직을 맡은 이후 오는 12월이면 3년 임기가 끝나게 되지만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의 찬성으로 내년 1월부터 다시 3년 임기의 의료정보기술위원회 의장에 재선임됐다.

ISO의 TC(Technical Committee) 의장은 해당 기술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제표준 제정을 기획ㆍ관리하고, 산하 세부분야별 분과위원회(SC)의 직무를 조정하는 등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앞으로 u-헬스케어 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데큰 힘을 얻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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