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난 10월에 개최된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장애인체전의 주경기장에 의무실을 설치 운영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큰 기여를 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가 처음으로 전국체전 의료활동을 정리한 '백서(白書)'를 발간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총 12일간의 대회기간 중 주 경기장에 의무실을 운영하면서 참가 선수와 진행요원, 주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총 12일간의 대회기간 중 71명의 의료인력(의사28명, 간호사 24명 행정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체전 80명, 장애인체전 45명 등 총 125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의무실 운영과 별도로 경기장을 순회진료를 하는 등 의무실을 찾지 못하는 환자에 대하여도 적극적인 진료를 실시하였다.

주요 환자군을 보면 골절 1명, 타박상‧찰과상 35명, 기침 10명, 발열 1명, 두통 22명, 설사 1명, 기타 50명 등 대체로 외상 환자 보다는 두통, 감기 등으로 인한 환자군이 많아 파스 및 “해열·진통·소염제 관련 의약품”의 충분한 준비와 외상 환자를 위한 1회용 드레싱 등 의료소모품의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의무실을 운영한 결과 의무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에 대하여 경기장내에 의료부스를 설치할 경우 환자진료에 좀 더 효과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서울시에 관련내용을 제공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백서 발간이 향후 타 시도의사회가 전국체전에 참여시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대규모행사시 체계적 의료지원의 토대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제39회 장애인체전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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