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이 GHA로부터 국제진료 인증을 획득했다.<인증 획득 기념 사진:분당서울대병원 홍보실 >

분당서울대병원(백롱민 원장)이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국제진료 인증을 획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며, 아시아에선 세 번째다.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는 국제의료평가위원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기관으로, 국제 진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온 세계 유수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검증을 실시하며 국제 진료의 표준화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총 14개 기준에 따른 56개의 평가문항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전문 조사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 심사해 국제진료 인증 획득을 통보했다.

이번 심사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진료·안전·의료 질 관리 지침뿐만 아니라, 비행기, 숙박, 교통, 통·번역, 종교 및 문화적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외국인 환자 진료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선진 의료정보시스템과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성과를 높이기 위한 병원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환자 맞춤 진료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2년간 GHA 인증을 목표로 외국인 환자의 최초 의뢰 시점부터 귀국 후 사후관리에 이르는 과정을 9단계로 세분화하여 분류하고,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재정립 및 표준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국제진료센터 조중행 센터장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검증을 통한 국제 인증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GHA 인증은 그 동안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제진료 향상을 위해 병원 내부 교직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노력해온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백롱민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안전한 국제진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이해와 의료서비스 및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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