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L 안선현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가 대한임상화학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중금속 검사는 혈액 보다는 모발이나 소변을 이용하여 결과를 분석했을 때 정확도가 높고 만성 독성을 파악할 수 있다.

검사전문기관 SCL(서울의과학연구소)의 안선현 진단검사의학과전문의는 24일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타민과 미량원소, 그리고 중금속의 측정과 해석’을 주제로 전문의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컵 등에서 유출되는 중금속 노출의 위험성과 사고, 직업적 노출에 의한 급성 중금속 중독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회복 불가능 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중금속은 공기와 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장난감과 생활용품을 통해서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으로는 수은, 납, 카드뮴, 비소 등으로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급성▪만성 중독을 모두 유발할 수 있다.

또 프탈레이트와 같은 환경 호르몬 등을 측정 하기 위해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C-MS)와 유도 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ICP-MS) 등 다양한 질량분석기를 활용하고 있다. 질량분석기는 고가의 장비로 고분해능 정밀 질량 데이터를 생성하기에 숙련된 검사자에 의해 검사를 시행하고 판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선현 전문의는 “중금속, 환경호르몬 노출은 생식기능 이상, 발달장애, 대사장애, 신경손상,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인체에 만성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독소 노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생활환경 분석, 식생활 개선, 영양균형 치료 등을 통해 만성 중독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CL은 임상화학회에 기관 홍보부스를 운영해 중금속 및 미네랄 검사, 알도스테론 검사 등 최신 검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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