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크숍에서 수술 과정을 설명하는 이광웅 교수

지난 20일, 20개 국 60여 명의 외과의사들이 서울대병원에 모였다.

이들은 2011년에 시작해 올해 10주년이 되는 간담췌외과의 ‘장기이식 술기 워크숍’에 참석, 간이식 뿐 아니라 신장이식의 술기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술기 실습에도 참여했다.

간이식술은 외과에서 시행되는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홍석균)는 장기이식 술기 심포지엄과 워크숍 외에 2012년부터 해마다 간절제 술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간이식학회에서는 간이식 라이브수술과 생체간이식 술기 심포지엄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광웅 교수(간담췌외과 분과장)는 “이식 분야는 워낙 수술 술기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려 중견 외과의사들도 어려워하는 전공 분야”라고 밝히고 “ 이 워크숍이 미래의 이식을 이끌어갈 젊은 외과의들에게 외과적 술기와 최신 지견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1988년 국내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한 이래, 1992년 국내 최초 분할축소간이식, 1999년 세계 최초 생체우후구역부분 간이식, 2001년 국내 최초 동소성 부분보조간이식(APOLT), 2004년 국내 최초 간-신장 동시 이식, 2007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생체기증자 우간 절제술, 2008년 국내 최초 심장사 간이식 등 국내외적으로 역사의 기록을 써오고 있다.

현재는 2015년 시작한 순수 복강경 간공여자 수술이 350건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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