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이 특발성폐섬유증 외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 환자에서 폐 기능 감소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ILDs) 환자에서 오페브의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 INBUILD 임상연구의 결과가 지난달 30일 유럽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INBUILD 임상연구는 간질성폐질환 분야에서 1차적인 임상적 진단이 아닌 환자들의 임상적 행동에 근거해 환자들을 그룹화한 최초의 임상연구이다.

INBUILD 임상연구에서 52주 동안 조정된 강제폐활량의 연간 폐기능 저하율은 오페브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80.8 mL/year, -187.8mL/year 로 나타나 오페브가 모든 환자군에 걸쳐 폐기능 감소를 57%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페브는 통상성 간질성 폐렴 환자 및 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상 기타 섬유화 패턴을 보이는 환자들에서도 폐기능 저하에 대한 지속적인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호흡기 및 응급의학과 케빈 플래허티 교수는 “INBUILD 임상연구의 결과는 오페브®가 다양한 섬유화 폐질환 환자에 있어 폐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며, 진행성의 다양한 간질성폐질환 환자에 대한 오페브의 혜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최고의료책임자인 메디 샤히디 박사는 “서로 다른 형태의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폐질환 환자에 대한 최초의 임상연구인 INBUILD 임상연구의 결과를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결과는 최근 FDA와 EMA 등 규제당국에 제출된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허가 신청의 근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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