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는 지난 7월 필리핀 뽀락지역 해외의료봉사 과정에서 현지 장비상황이 여의치 않아 봉사활동 당시 치료하지 못한 16세 복부종괴 남자 환아를 초청, 치료를 진행했다.

경기도의사회는 해당 환아의 치료를 위해 道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의 협조를 얻었고 9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17일간 치료했다.

지난 9월 30일 해당 환아에 대한 입국허가가 내려졌고, 모친, 인솔자(인솔 및 통역)와 함께 입국하여, 성빈센트병원에서 CT검사, MRI촬영 및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아 대요근 결핵으로 최종 진단받고 약 2주간 입원 치료로 복부에 찬 결핵 농양 병변에 대한 진료가 진행됐다.

환우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퇴원 후 10월 17일 경기도의사회 사무처 직원이 인솔하여 수원 화성행궁, 서울 롯데타워 등의 1일 관광을 진행하고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환우의 난치성 농양이 성빈센트병원의 도움으로 모두 제거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 2주간 환우 치료와 국내 체류 편의 제공에 내일처럼 도움을 주신 회원들과 치료에 도움을 준 성빈센트병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환아의 건강을 기원한다” 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7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4박 5일간 필리핀 뽀락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진행, 1,887명의 환자를 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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