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이하 KCMA)가 조사한 제28차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조사 결과 종합병원 부문에서 서울아산병원(79.1점)과 삼성서울병원(79.1점)이 1위를 달성했다.

조사는 지난 4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국내 소비자 1만 10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서울아산병원은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종합병원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고난도 수술 및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아산병원은 간이식 1년 생존율이 97%로 미국의 89%보다 앞서고 있다. 또 심장이식 수술 건수는 국내 시행 건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1위에 오른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핵심 가치를 의료계에 도입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및 고난도 환자 치료’ 역량을 유지·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23건을 시행했으며 이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또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는 올래 3월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매우 작은 절개로 수술을 시행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종합병원 상위권에 오른 병원들이 모두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이라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신촌)이 76.9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성모병원(76점)과 서울대학교병원 본원(75.3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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