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이 티쎈트릭 단독요법 대비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지난달 27일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이전에 전신요법을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시행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티쎈트릭 단독요법 대비 일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RECIST v1.1에 따른 중앙 평가 기준인 PFS를 충족했으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45% 감소시켰다.

6.6개월(중앙값)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5.6개월로, 단독요법의 3.4개월 대비 2.2개월 개선을 보이며 우월성을 입증했다.

로슈 의학부 총책임자 산드라 호닝 박사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우수한 PFS와 객관적 반응률을 보인 최근의 결과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8년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해당 1b상 임상연구를 토대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종의 1차 치료를 위한 혁신치료제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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