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의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모든 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환자 치료기간을 12주에서 8주로 단축하는 것을 FDA에 승인 받았다.

바미렛은 간강변증이 없고 치료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의 C형간염 환자의 8주 치료제로 2017년 8월 미국에 허가 받은 바 있다.

이번 허가사항 확대는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의 만성C형간염과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단일군 제3b상 EXPEDITION-8 임상시험의 결과를 근거로 한다.

이 시험에서 환자 전체의 98%가 치료 후 12주차 지속바이러스반응에 도달했다.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그레이디스와 로랜드 해리먼 의학 교수인 로버트 S. 브라운 주니어 박사는 "미국 내 2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만성 C형간염 환자로 살아가기 때문에, 보다 짧은 치료기간인 8주 치료 옵션은 2030년까지 C형간염을 퇴치하고자 하는 세계보건기구의 목표를 달성하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브비의 자넷 함몬드 박사는 "미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만성 C형간염 환자가 마비렛을 처방받았지만 아직 치료 옵션이 필요한 환자수가 상당히 많다" 며, “이번 승인으로 더 많은 C형간염 환자들이 질환을 최소 8주 만에 치료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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