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윌리엄 케일린, 피터 래트클리프, 그레그 세먼자

올해 노벨상 생리의학상에 윌리엄 캘린, 피터 랫클리프, 그래그 세멘자가 공동수상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신체 내 세포가 산소 공급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뒷받침하는 분자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이 신체 내 세포가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생리학적 적응기전과 대사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빈혈이나 암질환을 이해하고 치료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캘린은 폰히펠린다우 유전자 이상에 따른 선천성 질화부터 암발생 또는 예방에 해당 유전자 역할을 밝혔다.

또 세멘자는 히프1 유전자를 처음 발견하고 위의 폰히펠유전자 관련성을 규명하였으며, 피터 랫클리프는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과 함께 관련하여 EPO 유전자 연구를 지속해왔다. 특히 저산소증에 EPO 유전자 역할을 규명하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이들의 연구로 저산소증에 빠진 상태에서는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를 통해 암이 저산소 상태에 빠져 있을 때 치료제의 효과와 개선 방향, 약제 변경 등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큰 해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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