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항암제 엘록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과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TS-1 병용 요법을 썬행 실시한 환자군이 수술 후 3년 무진행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유럽종양학회에서 이를 평가한 ‘PRODIGY’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PRODIGY 임상 연구는 현재 한국의 위암 치료 현장에 맞도록 한국 환자만을 대상으로 국내의 주요 센터들에서 진행됐으며,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이 수술 및 수술 후 환자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구 결과, 절제 가능한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탁소텔+엘록사틴+티에스원 병용 요법을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으로 실시한 환자군은 실시하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해 수술 후 3년 무진행생존율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선행 화학요법을 실시한 치료군이 종양 크기 감소 및 더 높은 완전 절제율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현재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위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은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나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의 근거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국내에서 PRODGY 임상 연구를 통해 엘록사틴과 탁소텔을 포함한 선행 항암요법이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이번 결과는 선행 화학요법이 국내 및 아시아의 위암 치료 현장에서 표준 치료의 하나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노피 젠자임을 총괄하는 박희경 사장은 “국내 연구진을 통해 한국인 위암 환자에서 엘록사틴과 탁소텔의 수술전 선행화학요법이 무진행생존기간과 완전절제율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