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내년 4월에 회장 직선제 개정 정관에 따라 회장 직선을 실시하여 22년 역사의 산의회 전통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가 대한산의회에서 직선제 회장선거 정관개정과 회장 직선을 실시할 경우 해산하고 대한산의회 회장 직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히 바 있어 해산과 통합회장 선거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충훈 회장을 비롯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집행부는 지난 6일, 최대집 의협회장, 이필량 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등 내외귀빈과 회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4월 첫 회장 직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충훈 회장은 “지금까지 선거와 관련해서 40번 가까이 소송을 진행했다.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통합 명제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대하지 않고 있지만 양쪽 단체의 사정이 있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한산의회와 (직선제)산의회의 통합은 당연하다며, 산부인과학회, 대한의산의회, (직선제)산의회가 참여한 TF에서 통합문제를 계속 논의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영신 공보이사는 회장 직선 정관을 개정하면 (직선제)산의회는 해산하기로 했으나 아직 해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부회장은 오는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산부인과 초음파 급여화는 경영에 도움이 돨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가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연 법제이사는 분만률 저하와 반토막 난 수가로 5,000여명의 회원 중 1,000여명이 산부인과를 떠나는 등 산부인과가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며, 수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산의회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내년 4월에 실시되는 회장 직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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