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 시 폐경 전·후 내분비 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유방암 여성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MONARCH 2 임상시험의 2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서 전체생존기간(OS)을 관찰하여 HR+, 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대상 수명 연장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에 대비하여 내분비 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 환자의 수명을 중앙값 9.4개월까지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수명 연장 이외에도 이번 연구에 대한 탐색적 분석에 따르면,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 실시까지 걸리는 시간의 중앙값을 위약군 22.1개월 대비 50.2개월로 연장시켰다.

또 장기 추적 관찰에서 새로운 안전성 신호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분석 시점에 위약군 환자 중 4%가 치료를 유지한 것에 대비해 버제니오군 환자 중 17 %가 치료를 유지했다.

릴리 항암제부문 후기임상개발 부사장 모라 디클러 박사는 “HR+, HER2- 진행성 유방암에 대한 현재 치료법으로 생존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우리 분야의 큰 도전이자 궁극적 목표”라며 “ 앞으로 더 많은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울 방법을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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