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35-퇴원 79명’           1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 공개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시험 10건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의 모습은?           분당서울대병원 신정원·허창훈 교수, 일본 피부과학회지 ‘2019년 최다 다운로드 논문상’           환자가 인정한 ‘세종‧메디플렉스세종병원’           식약처, ‘의약품 병용금기 성분 등의 지정에 관한 규정’ 10일 개정           신손문 교수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허춘웅 명지성모병원장, 10일 대통령표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0일 승진 임용자 임명장 수여
2020.7.11 토 15:42
> 의료분쟁
     
태변흡입증후군 태아 출생 후 사망
본지-의료중재원 공동기획, 상세한 설명으로 환자 판단 도와야
2019년 10월 03일 (목) 23:04:32 손종관 sjk1367@hanmail.net
   
 

사건의 개요

신청인(1983년생, 여)은 2014년 5월(재태기간 40주 2일) 진통으로 피신청인 병원에 입원했는데, 다음 날 양막파수(+)시 태변착색(+++) 증상을 보였으며, 자궁경부개대 7cm, 태아하강도 –2로 진단되고, 이후 산소 5L를 공급받았다.

다양성 태아심박동 감소가 나타났고(2분간 80회/분), 이후 자궁경부가 거의 완전 개대되었으나(near full) 태아하강도 0, 태변착색(++) 소견을 보여 피신청인이 신청인측에 제왕절개 가능성을 설명했으며, 이후 태아하강도 +1/+2, 자궁경부 완전 개대되고(full) 다양성 태아심박동 감소가 반복된 후(1-2분간 60회/분) 14:17경 태아를 분만했다.

분만 직후 신생아(남, 4.07kg)의 아프가 점수는 1분에 6점, 5분에 8점, 활력징후는 체온 37.6도, 심박동수 165회/분, 호흡수 46회/분, 산소포화도(SaO2) 80%로 측정돼 산소를 공급받았으나, 같은 날 산소포화도가 80-85%로 떨어지는 증상을 보여 의료진은 신생아를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 태변흡인증후군, 폐렴 의진으로 전원한다고 설명하고 ○○대학교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위 신생아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산소공급후에도 경피적 동맥혈산소포화도(SpO2)가 78%로 측정되었고, 기도내 삽관, 기도내 양압호흡 등 조치를 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위 산소포화도가 50%로 떨어지며 청색증을 보인 후 산소포화도가 28-90% 사이에서 변화하다가 34%로 떨어진 후 사망했다.

사망진단서에 직접 사인으로 심폐부전, 순차적 선행사인으로 신생아 지속성 폐동맥 고혈압, 저산소증 및 산혈증, 다발성 장기부전 및 심막기종이 기재돼 있다.

신청인은 태아심박동 감소 소견이 나타나 태아곤란증이 의심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피신청인이 제왕절개 등 태아가 원만하게 출생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고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강행한 과실, 분만 후 산소포화도가 80-90%로 낮은 신생아에게 적극적인 조치 없이 만연히 경과관찰하다가 출생 후 6시간 이상 지난 시점에 뒤늦게 전원조치 한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피신청인은 태변흡인증후군이 발생하는 등 분만 진통 중 태변착색 소견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정상분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아심박동수의 의미있는 변화가 없는 한 정상분만을 진행해도 무방하고, 분만 중 태아하강이 다소 서서히 진행된것은 사실이나 이 사건 태아하강도에 비추었을 때는 제왕절개술을 시행하여야 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분만과정 중 제왕절개술을 시행하지 않은 것을 과실이라고 하기 어렵다. 출생 후 신생아의 상태는 저농도의 산소공급을 시행하면 산소포화도가 95%까지 유지되어 일과성 빈호흡에도 해당되는 경증의 호흡곤란 증상만 나타나고 중증의 호흡곤란시 나타나는 흉부견축 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의료진은 산소공급을 지속하면서 호흡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다가 상급병원으로 전원조치 하였으므로 분만 후 경과관찰과정에 과실이 있다고 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결론

피신청인의 과실로 인하여 위 신생아에게 태변흡인증후군이 나타나 사망의 선행원인이 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분만 전 태아의 좋지 않은 건강상태가 분만 후 태변흡인증후군 발생의 환경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분만에 관한 이상은 돌연히 발생되고 급속하게 발전하여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분 단위 처치의 적부가 결과의 명암을 가르므로, 피신청인이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그러한 사정을 신청인에게 좀 더 상세히 설명하였더라면 신청인이 제왕절개술을 선택할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피신청인이 제왕절개술을 빨리 시행하였더라면 위 신생아의 호흡기나 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실제보다 더 좋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점들에 관하여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신청인은 치료비 및 장례비 127만4450원, 일실이익 1억8914만3353원, 위자료 8000만원을 주장했으나 법적 책임이 있는 경우에 추산되는 재산상 손해액, 현 단계에서 법적책임의 유무가 명백하게 가려지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조정금액을 2000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했다.

이 사건은 당사자들이 감정결과를 확인하고 조정부의 쟁점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나 결국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조정부가 피신청인은 신청인에게 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신청인은 이 사건 진료행위에 관하여 향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해 성립됐다.<자료제공: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손종관의 다른기사 보기  
ⓒ 메드월드뉴스(http://www.medwor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신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04379)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5,5층(한강로3가, 여성단체협의회빌딩) 의계신문사
전화 : 02)797-7431  |  팩스 : 02)797-7410  |  발행인 : 박명인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명인
Copyright 2011 메드월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