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성모병원 첫 조혈모세포이식 및 환자 쾌유 기념식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후 첫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은평성모병원은 9월 6일 아밀로이드증으로 투병 중이던 65세 여성 박 모 씨에게 자신의 혈액에서 채집한 조혈모세포를 이식, 안정 기간을 거쳐 건강하게 퇴원했다.

아밀로이드증은 단백질 형성과정에서 형태에 이상이 생겨 여러 장기와 조직에 섬유질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이식 직후부터 회복세를 보인 환자는 이식 3주 후 골수 검사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모두 정상 수치를 보여 조혈모세포가 성공적으로 생착됐다.

병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대강당에서 첫 조혈모세포 이식 및 쾌유 기원 기념식을 열었다. 환자 박 씨는 “은평성모병원 의료진의 정성스러운 진료로 믿음을 갖게 됐고 치료 결과까지 좋아서 감사하다”면서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열심히 살면서 은평성모병원이 좋은 병원으로 발전하길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치의인 혈액내과 신승환 교수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여러 팀이 잘 협력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데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약제팀, 간호 등 여러 부서와의 협력이 잘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혈액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양압병실을 포함한 76병상 규모의 전용병동을 갖추고 혈액암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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