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이종수)은 지난 27일(금) 본관 5층 강당에서 조홍래 산학부총장과 정융기 병원장, 이종수 장기이식센터소장을 비롯 국내 최고 장기이식 및 관련분야 전문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간이식 200례, 신장이식 500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 1부는 신장이식, 2부에서는 간이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울산대병원 신장이식 500례 달성과 관련된 울산의 장기이식 현황에 대해 이종수 장기이식센터장의 발표로 시작이 됐다.

이어 조장희 경북대병원 교수는 투석치료를 하지 않고 이식을 바로 선택하는 선제적 신장이식,이동렬 메리놀병원 과장은 생체 장기공여의 안정성, 송상헌 부산대병원 교수는 보다 많은 뇌사자 공여 장기이식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한편 신장이식팀의 박상준 외과 교수는 그간의 울산대병원 이식 사례를 발표하면서 “울산대병원은 혈액형 불일치 이식, 면역학적 고위험군 이식 등 이식분야에서도 고난도에 속하는 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 결과 환자의 대부분이 신장이식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이 많고 생존률이 높은 병원이 되어 우리나라 신장이식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교류의 장이자, 영남권 장기이식 문화를 활성화를 위한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수 장기이식센터 소장(신장내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신장이식 500례와 간이식 200례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로, 울산대병원의 그 동안의 성과들을 알릴 수 있었고, 활발한 의견교환과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장기이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