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공적연금만으로 최소한의 노후보장이 되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개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7일, 공단 본부 사옥 1층 온누리홀(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32년간의 성과를 조명하는 연혁보고를 비롯하여 신규직원 부모님 초청행사와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상황에도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7월 4일 700조원 돌파와 함께 올해 상반기 7.19%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특히 2017년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 후 올해 6월까지 81.2조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공적연금만으로 최소한의 노후보장이 되는 ‘포용적 복지 국가 실현’을 위해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한 연금개혁 논의 지속 ▲기금 1,000조 시대에 걸맞은 운용 철학과 시스템을 구축 ▲국민연금 중심의 금융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혁신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사회적 논의를 거친 국민연금제도 개혁안은 이제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하고, 투자 다변화 전략에 맞춰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정된 기금운용을 위해 우수한 인력 채용과 함께 기금운용인력 양성체계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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