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환 대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IT 플랫폼’이 처음으로 구축됐다.

특히 그동안 소규모로 진행했던 이들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기업들인 모빌리티서비스 전문기업인 페어시스코리아,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전문기업 뉴라이프컴퍼니, 그리고 의료 IT기업(ipedhelp) 세 회사가 ‘글로벌 의료관광의 허브’ 구축의 비전을 갖고 합병하여 법인으로 와우보스(WOWVOS, 대표 최준환)를 탄생시켰다.

와우보스 최준환 대표는 “의료관광 IT 플랫폼 구축을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와우보스는 특히 러시아 및 CIS 국가 주요 거점도시에 해외환자 유치경력이 있는 230여개 에이전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해외환자유치 전문기업으로 지난 1일 출범했다. 사실상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환자 유치 법인이 탄생한 것이다.

일단 와우보스는 의료관광 IT 플랫폼을 통해 러시아권 환자들에게 국내에서 명성이 있는 의료진을 분야별로 소개하고 플랫폼에 가입되어 있는 해당 지역 전문 에이전시와 연결되어 회사에서 제공하는 컨시어지(안내·의전 등), 모빌리티(이동 서비스 등)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와우보스의 의료관광 IT 플랫폼에 접속하여 필요한 의료, 컨시어지, 관광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와우보스의 ‘의료관광 IT 플랫폼’은 10월 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최준환 대표는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한길안과병원, 중앙대병원 등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 그리고 미용 분야의 성형외과 등 18개 의료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면서 “현재하고 전문분야 의료진 70여 명을 확정했고, 최대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우보스는 또 부산지역 해외환자 유치 업체들과 손잡고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환자 유치에도 공조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2017년 32만 1574명보다 17.8% 증가한 37만 896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경우 2017년 대비 우즈베키스탄은 20.4%(3253명→3915명), 러시아는 9.4%(2만 4859명→2만 7185명) 늘었다.

최 대표는 지난 8월까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국제의료협력단 총괄팀장을 맡으며 2008년부터 10년 이상 러시아권 환자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활동해 온 해외환자 유치 전문가다.

최 대표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권의 의료관광 시장은 터키나 독일, 이스라엘이 거리나 경제적인 면에서 가장 큰 경쟁자”라고 말하고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연간 2만5000여 명의 해외환자와 17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러시아어권 해외환자 유치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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