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인순 의원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은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3년 58만4949명에서 2018년 75만 2211명(여성 66.5%, 남성 33.5%)으로 28.6% 증가했고, 조울증(여성 59%, 남성 41%)은 2014년 7만5656명에서 2018년 9만5785명으로 2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우울증은 10대 4.9%, 20대 13%, 30대 12%, 40대 13.3%, 50대 16.2%, 60대 17%, 70대 15.6%, 80대 이상 7.8%였다. 그러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으로 환산하면 60대 2223명, 70대 3606명, 80대 이상 3837명으로 60대 이상 노인 우울증의 비중이 눈에 띈다.

조울증은 10대 4.4%, 20대 17.8%, 30대 16.5%, 40대 16.9%, 50대 15.7%, 60대 12.1%, 70대 8.7%, 80대 이상 7.5%였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으로 환산할 경우 20대(247명), 30대(212명), 40대(191명), 60대(201명), 70대(257명), 80대 이상(468명)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전연령층에서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신건강 문제발생시 적극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 나가는 등 세심한 정신건강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평소보다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대비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한가위 연휴를 맞아 나홀로 있을 수 있는 가족, 이웃들에 대해서 안부를 확인하고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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