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 파업과 관련, 10일 이은숙 원장 등이 암환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왼쪽부터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 이광미 간호본부장, 박상재 연구소장, 정재성 사무국장, 이은숙 원장, 정진수 부속병원장, 이찬화 진료부원장, 김대용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공선영 혁신전략실장, 이진수 인사관리팀장>

“인건비 상향은 불가능하지만 시간외 수당을 별도로 인정하는 노력은 계속하겠다. 직원분들도 암환자분들의 눈물과 고통을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현장으로 복귀해 그간의 공백으로 인한 부족함을 채워주었으면 한다.”

5일째 파업중인 국립암센터의 이은숙 원장은 10일 긴급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은 공공기관으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인건비 상향이 불가하기에 노동조합과 임금협상 조정안에 합의할 수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립암센터의 제반 사정을 정부에 호소했고, 올해 문제가 되는 시간외 수당을 별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 문제는 끝까지 노력해 반드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분들도 암환자분들의 눈물과 고통을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현장으로 복귀해 그간의 공백으로 인한 부족함을 채워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임금 1.8% 이상, 온콜 근무자에게 매회 교통비 3만원과 시간외 수당 지급, 식비쿠폰 지급, 나이트 대체근무 종료후 오전 오프 부여 등 대부분 수용했고,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초과한 인건비 부분의 일부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7월 포괄임금제를 없애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시간외 수당이 있는데 이는 다른 일반적 상황이 아닌 특이 상황으로 다른 병원과는 다르다”며, 올해는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전환하는 과정서 발생하는 것으로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파업 이후 외래 하루는 통상 2000명에서 1100명으로, 항암주사는 400-450명에서 250명 전후 주사하고 있다.

현재 병실은 3개 병동만 운영하고 있으며, 항암주사실‧외래‧병동 등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립암센터 노사협상은 1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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