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장마비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1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일 임상 3상 THEMIS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브릴린타 병용요법이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심혈관계 사건 감소 및 통계적 유의성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THEMIS 임상연구에 참여한 전체 모집단은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병력이 없으면서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관상동맥 질환 환자였다.

이에 더해,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PCI를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군에 대한 사전 정의된 하위분석 결과, 브릴린타-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심혈관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복합변수에 대하여 상대 위험을 15%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네 판갈로스 바이오파마슈티컬스 R&D 수석 부사장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들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2배가량 높아 브릴린타가 환자들에게 치료적 가치를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에 최초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적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와 같이 식별이 용이한 하위 그룹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가 만들어졌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THEMIS 임상연구의 공동책임자인 가브리엘 스테그 파리대학교 교수는 “PCI 를 받은 환자는 임상 현장에서 식별과 분류가 용이하기 때문에 금번 연구 결과가 임상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며, 장기적으로 브릴린타와 아스피린 병용을 고려하게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당국과 함께 브릴린타의 제품 허가사항 변경 필요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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