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윤 GK에셋 회장이 연세대의료원에 암정복 기금 총 30억원을 기부했다.<왼쪽부터 윤도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기윤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자전문회사인 GK에셋 이기윤 회장이 최근 세브란스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2016년 폐암신약 개발 10억 원, 연세의료원 미래관 건물 건축 10억 원을 포함해 기부금은 총 30억 원이 됐다.

이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2014-2015년 고향인 경북 의성군에서 서울까지 540여km에 이르는 도보순례 후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학생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이외에도 국제로터리 장학금, 경북 의성군 장학금, 한국체육대학 발전 기금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이 암 환자에게 관심을 두게 된 것은 2016년 어머니 김무단 여사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암을 치료하면서부터.

이 회장은 “10년 넘게 고향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해 왔지만, 막상 어머니는 암으로부터 막을 수가 없었다”며 “암 정복이 당장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암 정복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에게 배운 대로 기부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살리는 길을 찾은 것”이라며 “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 이 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개인이 이렇게 큰 거액의 재산을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폐암신약 개발을 위해, 암 환자들을 위해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