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경일, 박석영, 고효진 교수

 30년 이상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서 진료와 연구를 담당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했던 이경일(소아청소년과), 박석영(햘액종양내과), 고효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3명이 이달 말 정년퇴임한다.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오후 대강당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경일 교수는 197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86년 대전성모병원에서 수련부장, 소아청소년과장, 임상의학연구소장 등을 거쳤다. 특히 인간의 모든 질병의 병인을 통합하는 단백항상성계(protein-homeostasis-system) 가설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했다.

정년퇴임 후에도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하는 박석영 교수는 1979년 가톨릭의대 졸업 후 33년 6개월간 대전성모병원에 재직했다. 재직 기간 제7대 의무원장, 암센터 소장,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암센터, 장기이식, 심‧뇌혈관 질환 등 4대 선도 분야 선정 및 특화 발전 계획을 수립해 병원 발전을 이끌었다.

고효진 교수는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 대전성모병원에 입사한 후 정신건강의학과장, 임상도서실장을 맡았으며 사회복지시설 성모의 마을 촉탁의, 대전시 중구 정신건강증진센터장, 전화상담봉사 등 지역 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대외활동도 이어왔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 연구, 진료 전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역 사회와 의학 발전에 큰 공로를 남기신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수님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며, 남겨주신 업적을 깊이 새겨 병원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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