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꼽히는 심장질환의 치료방법 중 하나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최상위 ‘1등급’ 병원에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일, 전국 84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명지병원은 1~5등급 등 중 최상위 등급인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질환 사망원인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허혈성 심질환'의 치료방법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명지병원은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진료과정)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전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이며,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3만852명) 중 46.2%는 허혈성 심질환이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남성이 76%로 여성보다 많고,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74.1%를 차지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최근 위암, 유방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등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으며,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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