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2013년에 준공된 이후 제약시장의 규모가 19조 원에서 22조 원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4.6조원에서 6.2조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은 2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과보고회와 첨복단지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서 오송과 대구 등 국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2013년에 준공된 이후 제약시장의 규모가 19조원에서 22조원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4.6조 원에서 6.2조 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단지의 기업수가 37개에서 222개로, 민간투자금액은 357억 원에서 1조 3천억 원으로, 근로자수는 1,370명 규모로 증가했다.

2019년 8월까지의 기업 기술지원 실적은 7,500여건으로 매년 2,000건 가까운 기술이 기업에 지원되고 있고, 기술지원과 기업과 각 센터의 공동 연구개발의 성과로, 갑상선암․뇌암․치매 치료제 등 22건(신약12건, 의료기기 10건)의 기술이전과 212건의 특허가 등록 및 출원됐다.

특히 기업의 기술 이전 건수가 2015년 1건에서 2018년 10건으로 첨복단지 기술이 의료산업에 이전되면서 기술 이전 건수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67억 원 규모의 ‘황반병성 항체치료 후보물질’과 100억 원 규모의 ‘혈증반감기 연장’ 기술이전 사례 등 신약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첨복단지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비록 갈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함께 논의하고 노력하면서 의료산업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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