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19~20일 백령도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응급의학과 임용수 교수와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 등 진료협력센터와 응급의학과 봉사단은 인천광역시의료원백령병원에서 길병원과 백령병원 간에 개설돼 있는 ‘응급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네트워크’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취약지 응급환자 원격협진 및 이송, 처치 등에 대해 현지 의료진과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 교수는 백령도 여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여성암 무료 검진에 나섰다. 여성 산부인과 교수가 방문했다는 소식에 평소에 검진을 부담스러워했던 주민들도 반기며 검진을 받기 위해 백령병원으로 몰렸다. 검진을 받은 주민 30여 명 중 이상 소견이 발견된 주민은 외래로 방문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길병원은 1958년 개원 이후 매년 11월 지역 여성을 위한 자궁암 검진 봉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길여산부인과로부터 시작해 동인천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에 이르기까지 60년간 13만 명의 누적인원이 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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