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사구체여과율 45ml/min/1.73 m2 이상의 중증도 신부전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가 범위가 확대됐다

이번 허가사항 확대는 DERIVE 연구가 근거가 됐다. eGFR 이 45- 59 mL/min/1.73 m2인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 대비 연구 결과, 포시가는 투여 24주차에서 당화혈색소, 체중, 공복혈당, 수축기 혈압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의 포시가 임상연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 내 SGLT-2를 억제해 포도당 재흡수를 저해함으로써 소변으로 당을 배출할 뿐만 아니라, 사구체 과여과를 감소시켜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전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발표한 제2형 당뇨병 치료 공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관련 근거를 갖춘 SGLT-2 억제제를 우선 권고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순환기사업부 전세환 전무는 “이번 허가사항 확대로 신장애 합병증 관리가 필요한 더 많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 선두 품목으로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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