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8월 한 달 동안 국내 거주하고 있는 40세 이상 몽골인 40여명을 대상으로 간질환 무료검진을 한다.

이번 검진은 육식 위주 식습관으로 간질환 등 소화기질환이 상대적으로 많은 몽골인들을 위해 의학원이 한국원자력협력재단 기부금 일부로 특별히 마련했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지난 4월 의학원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의 날개’ 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의학원은 간 섬유화 검사, 간 기능 검사, 간암 표지자 검사 등 간질환 조기검진을 하고, 추후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엔 재한(在韓) 몽골 학교를 찾아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갑상선초음파, 골밀도측정, 혈압 및 혈당측정, 건강상담 등 무료 방문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미숙 원장은 “의학원은 단순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등 개도국 의료진의 교육훈련 및 자문 등 개도국 의료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국경을 초월한 인술과 나눔 및 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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