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은 9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청천중학교에서 폭염 대비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단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난 9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청천중학교에서 폭염 대비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여름철 폭염 피해 등 재난 취약 계층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으로 진료팀은 세브란스병원 박성하(심장내과), 정현수(응급의학), 김대동(일반외과), 백송이(영상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 약사, 응급구조사 등 지원인력으로 구성됐다.

청천면 주민 160여 명은 질환별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건강관리 상담과 초음파 검진 및 약 처방 등을 받았다. 진료를 보러 온 주민의 상당수는 허리통증, 손목 통증을 호소했고, 피로감 및 만성질환에 대해 상담을 원했다.

노현호 청천면장은 “청천면은 총인구 5096명 중 노인 인구가 2610명(51%)으로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농사일 등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의료봉사를 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병석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장은 “여름철 폭염 대비 의료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라면서 “앞으로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은 16일에도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에서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돌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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