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국민들이 한국콜마 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임직원 조회에서 한 유투버의 일본 화이트국가와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극우 성향 영상을 단체 시청하게 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콜마 제품의 불매운동에도 돌입했다.

이에 윤 회장은 논란이 시작된지 4일만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

회견에서 윤 회장은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며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에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저희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사과와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SNS상에서는 한국콜마의 제품을 소개하며 불매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한국콜마와 생산위탁계약을 한 제약사 및 화장품 업체들까지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시국에 절대로 피애햐 할 친일 매국노 코드를 정통으로 대놓고 건드린 것인데다가 핵심 고객 정도가 아니라 화장품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 고객을 상대로 추악한 모욕과 저주를 퍼부어 놓는 업체 옆에서 얼쩡거리면서 무사하기를 바라는 건 요행을 바라는 심보’라며 일갈했다.

이처럼 동영상 한편으로 국민들의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국민연금은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의 주식 매각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주장에 나섰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정책에 마땅히 반영돼야 하며 현행 국민연금법 제102조 4항은 국민연금기금의 책임투자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금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투자할 때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연금은 한국콜마에 대해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며 “사회책임을 망각한 기업의 주식 가격을 국민이 한푼 한푼 모은 돈으로 부양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 오너 리스크로 국민연금기금과 소액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에 대해 피해 배상 방안과 이후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민들의 불매운동과 국민연금의 주식매각이라는 좋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콜마에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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